C9, 동시접속자수 6만명 근접…‘서버 10대 대기중’

일반입력 :2009/08/16 14:50    수정: 2009/08/16 15:11

게임업계에 RPG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선보인 게임들이 대부분 동시접속자 1만명을 넘기기도 힘들었던 가운데 6만명에 근접한 수치를 보인 게임이 나왔다.

NHN(대표 김상헌)의 게임포털 한게임에서 서비스하는 액션 RPG ‘C9’이 동시접속자 6만명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오전 6시에 오픈한 ‘C9’은 13시간 만에 이용자수가 32만 4천명을 기록하고, 하루 동안 플레이한 사용자수가 42만 명을 돌파했다.

C9은 오픈 초반 4대의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저녁이 되면서 사용자들이 몰리자 오후 7시경 2대를 더 추가했다.

C9의 서버 1대 수용인원은 1만명으로 대부분의 서버가 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6만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한 것으로 게임 전문가들은 분석 하고 있다.

테스트 첫 날, 게이머들은 수준 높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통해 생성한 각인각색의 캐릭터로 몬스터들이 장악하고 있는 던전을 넘나들며 숨막히는 혈전을 즐기는 것은 물론, ‘서바이벌 모드’와 ‘플레이어간 대전(PvP) 시스템’ 등 전투 외 게임 콘텐츠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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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픈에 앞서 게임 시스템의 밸런스 점검과 서버 안정화를 위해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테스트의 성과로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안정적인 서버 운영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NHN 관계자는 “서버당 1만명을 수용하는데 6대가 현재 가용되고 있는 상태”라며 “이미 사용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10대의 서버가 수용인원이 넘어서면 자동 오픈하도록 조치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