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첫 폭발사고...눈 다쳐

일반입력 :2009/08/14 15:56    수정: 2009/08/14 15:57

류준영 기자

애플 MP3 아이팟 배터리 폭발 사고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휴대전화 아이폰이 폭발해 사용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애플 배터리 폭발 사고는 수차례 보고된 바 있지만 아이폰이 터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

1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지난 7일 프랑스 남부지방에 거주하는 18세 청소년이 아이폰 사용중 스크린이 폭발해 액정 유리 파편이 눈에 튀어 작은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는 "아이폰이 '쉿쉿' 소리를 내 이상한 느낌을 받았으나 순식간에 스크린이 폭발하는 바람에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폰 유리 조각이 피해자의 눈에 들어갔으나 실명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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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부모는 이번 폭발사고 관련, 애플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아이폰 3GS'는 판매 시작 일주일만에 제품 결함 논란에 휩싸인 바 있으며, 원인은 기존 아이팟 제품에서 나타났던 배터리 과열 문제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