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재구매 선호 브랜드 '아이팟→아이리버→옙' 순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자료

일반입력 :2009/08/14 11:50

류준영 기자

소비자 10명 중 8명은 MP3플레이어를, 10명 중 3명은 PMP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MP3 플레이어와 PMP의 향후 2년 내 재구매율은 각각 57.4%, 42.1%로 나타났다.

14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대표 최인수)가 발표한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MP3플레이어와 PMP 비교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MP3 플레이어의 보유율은 83.3%(875명)였고, PMP 보유율은 29.4%(309명)였다. ‘둘 다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은 25.8%(272명)로 였다.

MP3 플레이어 보유자가 지금까지 평균적으로 구매한 개수는 평균 2개(39.7%)였고, 아이리버(34.4%) 제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삼성옙(28.7%), 애플 아이팟(13.6%) 순이었다. 반면 재구매 우선 고려 브랜드는 애플 아이팟(33.5%), 아이리버(29.9%), 삼성옙(22,3%) 순이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MP3플레이어의 가격대는 ‘5만원~10만원 미만’ (28.1%)이 가장 많았고, 저장용량은 2GB(29.6%)가 다수를 차지했다.

지난 1월 MP3플레이어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2GB 사용자는 1.7%(27.9%→29.6%), 4GB 사용자는 10.8%(17.7%→28.5%) 증가했다. 6개월새 MP3플레이어의 4GB가 보편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구매시 주 고려요인은 디자인, 가격, 브랜드 순인 반면, 재구매시에는 저장용량이 디자인, 가격에 이어 주 고려요인으로 꼽혔다.

MP3 플레이어 구매 장소는 인터넷 쇼핑몰(62.2%)이 압도적이었으며, 앞으로 2년내 MP3 플레이어 구매 계획이 없는 응답자(373명)는 ‘더 다양한 기능의 디지털기기가 많아서’, ‘활용 가치가 떨어져서’, MP3플레이어만의 장점이 없어서’를 그 이유로 꼽았다.

반면, 재구매를 원하는 응답자는 ‘새로운 디자인의 신제품이 출시돼서’, ‘음악청취라는 뚜렷한 사용 목적에 부합돼서’ ‘휴대 편리성’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PMP의 보유 브랜드는 아이스테이션, 코원, 아이리버 순이었다. 평균 가격대는 ‘30만원~40만원 미만’(34%)이 가장 많았고, 저장용량은 ‘30GB~50GB 미만’(32.4%)이 평균적이었다.

구매 고려 요인은 가격, 저장용량, 화면크기 순이었다. 영화 드라마 등의 시청 용도가 동영상 강의 청취 등의 학습 용도보다 앞섰다.

MP3플레이어와 비교한 PMP의 장점은 ‘동영상 구현’(69.3%, 중복응답)과 ‘여유로운 저장용량’이 꼽혔고, 단점으로는 ‘휴대의 불편함’(67.3%)과 ‘무게’ 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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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P3플레이어와 PMP 이외 디지털기기의 보유율은 전자사전이 50.5%, 노트북 46.8%, 내비게이션 46.2%, DVD플레이어가 36.3%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2%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