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 이어 KT도 통신-금융 융합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KT(대표 이석채)와 IBK기업은행(대표 윤용로)은 통신과 금융의 융합을 통한 양사 상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중장기 포괄적인 사업협력에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카드' 공동사업을 구상 중인 SK텔레콤과 추후 통신-금융 분야의 경쟁이 예상된다.
이날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업무제휴 조인식에서 양사는 이석채 KT회장과 윤용로 IBK기업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괄적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 및 상호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부속합의서를 체결하였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제휴상품의 공동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채널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 ▲지급결제의 새로운 비지니스모델 창출 등의 협력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중장기 협력사업의 발굴을 통해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통신과 금융의 융합서비스를 선도하고 신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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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괄적 업무제휴로 KT와 IBK 고객은 양사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금융과 통신이 결합된 상품 및 서비스와 편리한 모바일 지급결제의 편익을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신요금 할인 및 금융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이석채 회장은 이번 포괄적 업무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금융과 통신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에 부응하는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기업간 제휴를 통한 성공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