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정보산업전, IT유망기술 총망라

일반입력 :2009/08/11 09:48

이장혁 기자

2009 인천IT기술상에서 수상한 IT유망 기업의 우수한 신기술 및 제품을 ‘ITC 2009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일반인들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인천도시축전기간 중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ITC 2009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는 행사 첫날인 26일 오전 11시 개막식과 함께 인천IT기술상 시상식을 개최, 전시기간 동안 수상기업 특별관을 전시장 내에 마련하여 해당 제품을 전시한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며,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2009 인천IT기술상’ IT부문 대상은 코텍(회장 이한구, www.kortek.co.kr)이 선정됐고, 금상은 에이스웨이브텍(대표 문원규)과 레오테크(대표 최석준)가 받았다. BI부문에서는 제이엠디(대표 오용준, www.jmdeng.com)가 대상을, 현대디지텍ITS(임동춘 대표)가 금상 수상자로 뽑혔다.

IT 부문 대상을 차지한 코텍의 ‘멀티 레이어 디스플레이 산업용 특수 모니터(리얼 3D 임펙트 모니터)’는 산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3년간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카지노용 모니터 시장 1위를 이끈 대표 제품이다.

코텍은 산업용 디스플레이 개발•제조회사로 현재 카지노용 모니터, 광고•인포메이션용 모니터, 의료용 모니터 등을 관련 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카지노용 모니터 세계 시장점유율은 45% 이상으로 10년 가까이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이 90% 이상으로 지난해 미국 등 해외에서 1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고, 올해 1억2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BI 부문 대상을 차지한 제이엠디의 ‘마벌숍(Marvel Shop)’은 순수 우리 기술로 연구 개발한 철골 자동화 설계프로그램으로, 건축 3D 모델링 생성 과정을 최대한 단순화하여 모델링 기간을 최소화하고 조인트 생성을 생략하여 용량의 최적화를 실현케 했다. 국내 최초 철골 자동화 프로그램 특허를 획득했으며, 3일 교육만으로 사용 가능한 쉽고 단순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네 명이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한 명만으로 처리가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현재 국내에서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외산 3D 프로그램은 3D 모델링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출력되는 2D 도면이 매우 기계적인 것에 반해 마벌숍은 3D 모델링 상에서 부재 별 조인트를 일일이 생성할 필요가 없으며 2D 생성 도면은 기존 수작업 도면과 100% 같은 품질의 도면이 실시간 및 자동으로 작성된다.

마벌숍에서 이루어지는 도면 작업방식은 이미 전체 공정 중 90% 이상의 자동화가 이루어진 상태이므로 총 13 단계로 이루어진 일반적인 도면 업무 프로세스를 7단계로 단축 시켜 효율성, 정확성, 수익성을 모두 충족 시킬 수 있다. 

ITC 2009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는 '미래를, 오늘로! (Experiencing Tomorrow Today)'란 슬로건 아래 국내외 IT분야 300 여개사 400 여 부스가 마련, 정보통신 디지털기기, 디지털콘텐츠 및 SW, 차세대 신기술 산업, 그린IT, IT융합 등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미래의 최첨단 IT제품 및 서비스가 선보이게 된다.

ITC 2009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인천정보산업진흥원관계자는 " ITC 2009 전시회 기간 동안 ‘인천 IT기술상 수상기업 제품 및 기술 홍보관’을 통해 해당 제품을 일반인에게 전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수상 제품 및 기업에 대한 언론 홍보와 함께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인천을 대표하는 IT기업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