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MMORPG 아이온이 5일 대규모 업데이트인 ‘용족의 그림자’를 선보인다. 지난 4월 15일 1.2버전 업데이트이후 3개월 만에 단행되는 이번 업데이트로 게이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용족의 그림자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 해야 할 부분은 아이온의 대립구도인 천족과 마족이 사냥터인 던전에서 마주친다는 점이다.
아이온은 론칭 전부터 두 진영의 대립구도를 내세우며 게이머들에게 어필 했었다. 하지만 두 진영이 만날 수 있는 어비스라는 공간에서는 비행 전투 위주로 서로간의 싸움이 가능했기 때문에 캐릭터 컨트롤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추가되는 던전은 비행 전투 보다는 땅위에서의 전투가 많기 때문에 파티간의 전략적 싸움이 가능해 진다.
■신규 인스턴스 던전 12개 추가
이번에 추가되는 12개의 새로운 인스턴트 던전에서는 어비스에서 느낄 수 없었던 긴장감을 게이머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암흑의 포에타’ 던전은 50레벨 이상의 게이머들을 위한 공간이다. 제한 시간 내에 몬스터 및 각 지역 보스를 처치 하면서 클리어 하게 된다. 이 던전의 특징은 더빨리,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록 최종 보스 몬스터가 달라져 아이템의 등급이 정해진다.
또한 천족과 마족의 동시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몬스터만 장애물이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 종족과 마주칠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감을 주는 던전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던전의 스릴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외도 격전지 – 드레드기온, 강철갈퀴 호, 어비스 요새 던전등 레벨에 따른 신규 인스턴트 던전이 선보여 게이머들에게 기대감을 주고 있다.
■상급 스티그마 시스템 추가
아이온의 특징 중 하나인 스티그마 스킬 시스템이 새롭게 달라진다. 1.5버전에서는 기본스티크마 스톤과 상급스티그마 스톤을 합쳐서 총 93개 종류가 새롭게 추가 된다.
상급 스티그마 스톤을 직업별로 6개가 추가 되었으며 확장슬롯은 기존의 5개에서 3개가 더 추가되었다.
상급 스티크마 슬롯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퀘스트를 수행해야 되며 천족과 마족의 캐릭터 레벨이 각각 40, 45가 되었을 때 가능하다.
■신규 아이템 추가 및 제작 강화
MMORPG 특성상 아이템은 게임의 중요 요소로 꼽힌다. ‘용족의 그림자’ 업데이트에서는 기존의 등급을 뛰어 넘는 신규 아이템이 대거 선보인다.
아이온에서 최고의 등급이었던 유일 등급보다 뛰어난 영웅등급 아이템이 추가된다. 아이템명의 색상이 주황색으로 표시되며 신규 인스턴트 던전에서 획득이 가능하다. 또한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50레벨 데바니온 아이템이 추가 됐다.
무기나 방어구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이온에는 존재한다. 기존에는 1가지 분야에서만 제작의 달인이 될 수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총 2가지 제작의 달인이 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도 1.5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아이온의 1.5버전 업데이트에 맞춰 지난 4일 홈페이지도 새롭게 업그레이드 됐다. 아이온의 공식 홈페이지는 그 동안 게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없었던 게임정보와 캐릭터 정보를 풀어 설명한 파워북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업그레이드 버전에서는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글에 누가 댓글을 달았는지, 방명록에 글을 남긴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게임과 홈페이지에서 연동되던 캐릭터 페이지가 빠른 속도로 로딩이 가능해 졌다. 마지막으로 검색포털에서 적용되던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이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보였다. 게이머들은 자신이 찾고 싶어 하는 내용을 정확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됐다.
■대규모 업데이트 무료로 즐길 수 있어
국내 MMORPG 게이머 특징 중 하나가 매우 빠른 레벨 업을 한다는 점이다. 지난 아이온 1.2 버전이후로 50레벨을 달성하고 콘텐츠를 대부분 즐길 게이머들이 업데이트를 기다리며 아이온을 접고 있는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 아이온에서는 무료로 즐겨 볼 수 있는 체험권을 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배포하고 있다. 체험권은 아이온 공식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 홍보팀 송수영 과장은 “고객들이 이번 업데이트의 풍성한 콘텐츠를 통해 아이온의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