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가 ‘헬게이트:런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1.5 패치인 ‘인류의 반격’을 선보였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발사 폐업 등의 고초를 겪은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런던’이 1.5패치를 선보이고 여름 맞이 사용자 몰이에 나섰다.
한빛소프트는 ‘헬게이트:런던’의 개발사였던 플래그십스튜디오가 폐쇄된 이후 지난해 10월 지식재산권인 게임 엔진과 소스코드, 전 세계 판권을 확보 한 바 있다.
이후 한빛소프트는 ‘헬게이트:런던’의 새로운 현지 개발사를 설립하고 게임 콘텐츠를 추가해 왔지만 큰 호응은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사용자들은 ‘헬게이트:런던’이 한빛소프트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패치는 ‘헬게이트:런던’의 게임시스템 전면 수정이란 카드를 내세워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헬게이트:런던’이 한빛소프트의 애물단지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변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을 정도.
우선 ‘헬게이트:런던’ 1.5패치에서는 게임 모드를 통합한다. 사용자는 1.5패치를 통해 엘리트모드와 노멀모드 캐릭터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1.5패치 전에 생성된 엘리드모드의 캐릭터에는 노멀모드 캐릭터와 구별되게 이름 옆에 엘리트 표시가 유지된다.
보상 시스템도 강화된다. 1.5패치에서는 도전과제 수행 시 각종 스킬을 획득할 수 있다. 각 스킬은 공격력 증가, 모든 능력치와 생명력 추가 등 캐릭터의 능력치를 상승시켜 준다. 도전과제 완료시 캐릭터 칭호도 획득할 수 있으며 모든 능력치 상승, 공격 범위 상승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자신의 아이템을 자랑할 수 있는 아이템 링크 기능과 아이템 거래 시스템인 위탁판매소도 선보인다.
사용자는 아이템 링크 기능으로 자랑하고 싶은 아이템을 전체 채팅창을 통해 다른 사용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아이템 위탁판매소는 상단 버튼 클릭만으로 아이템 리스트 보기와 구매, 판매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신규 지역인 훈련소와 타워 브릿지, 집결지인 해양 박물관 등이 추가된다.
기존 시작 지역인 기존 러셀 광장에서 1.5패치 이후 훈련소로 변경된다. 훈련소는 기존보다 밝고 넓은 맵을 자랑한다. 또다른 신규 지역인 타워 브릿지는 액트3의 새로운 결말 지역이다. 타워 브릿지는 3개의 레벨로 나뉘었으며 마지막 레벨로 이동하게 되면 신규 보스를 만날 수 있다.
1.5패치의 가장 큰 특징은 등급별로 차별화된 아이템 그래픽 효과와 세트 아이템, 신화 아이템 등의 추가다.
패치 이후 ‘헬게이트:런던’의 아이템은 서로 차별화된 모습을 가지게 된다. 특정 아이템들은 일반 등급에서 신화 등급으로 갈수록 점점 더 빛을 발하게 되며 보다 더 좋은 능력치를 갖는다.
이번에 추가되는 세트 아이템은 게임내 사냥을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양손을 제외한 모든 부위의 세트로 착용할 수 있다. 또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신화 아이템도 등장한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헬게이트:런던’이 그동안 한빛소프트의 애물단지라고 표현되어 왔으나 이번 1.5패치로 인해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이번 패치가 사용자 편의성 위주로 시스템이 개선되는 만큼 휴면 사용자의 복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