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스타 온라인, 노이즈마케팅 논란으로 시끌

일반입력 :2009/08/04 10:51    수정: 2009/08/04 11:00

이승무 기자

CJ인터넷이 새롭게 서비스할 예정인 온라인게임 '배틀스타 온라인'이 노이즈마케팅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게임사용자들 사이에서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홍보 동영상과 일러스트의 콘셉트가 해외 유명게임과 너무나도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에 따르면 게임 동영상은 X박스의 간판 1인칭슈팅(FPS)게임 '헤일로'시리즈와 '기어즈오브워'를 연상시키며 일러스트는 유명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게임인 '스타크래프트', '워해머4K'시리즈를 섞은 뒤 어설프게 변형했다고 한다.

아이디 loliblazer를 사용하는 한 게임사용자는 게임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관련 게임좀 해 본 사람들이 '아 이거 수상하다!'라고 단번에 느끼게 만들어 놓은 것은 고도의 노이즈 마케팅인가라고 밝혔다.

아이디 sense0663를 사용하는 또 다른 게임사용자는 일러스트를 보고 워해머4K, 스타크래프트를 짬뽕한 게임인 줄 알았다며 왜 중국게임은 언제나 표절시비가 뒤따르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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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란에 대해 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배틀스타 온라인의 실제 게임플레이를 보면 표절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다. 하지만 일러스트와 동영상을 보면 확실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앞으로는 보다 독창적인 홍보 동영상과 일러스트로 논란을 잠식시켜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틀스타 온라인은 중국의 '베이징게임월드테크'에서 개발한 온라인게임으로 FPS게임과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게임이 혼합된 형태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