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서 휴대폰 디자인 공모

일반입력 :2009/08/02 14:11    수정: 2009/08/02 15:02

이설영 기자

LG전자(대표 남용)는 지난 4월 20일부터 3개월간 '미래를 디자인하라(Design the Future)'라는 주제로 북미 휴대폰법인에서 진행한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2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800명 이상의 디자이너와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참가해 미래형 휴대폰의 모습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소비자 선호도, 창의성, 실현가능성, 세련미 등 4가지 평가항목을 심사해 최우수작 1편을 포함한 43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1위는 뉴욕 출신 프리랜서 디자이너 에밀리 알빈스키의 'CC'가 차지했다. 이는 접속(Connectivity)을 주제로 만든 모듈러폰으로 넷북 등 다른 전자기기와 결합해 서로 다른 환경에서 데이터를 공유하는 연결성을 표현했다.

이 밖에 휘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를 이용해 손목에 찰 수 있는 터치스크린폰 모프(Morph)와 무선 헤드셋으로 변형이 가능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하이파이(HiFi)' 등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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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1위를 차지한 에밀리 알빈스키에게는 2만달러(약 2천4백만원)의 상금과 함께 최신 LG휴대폰을 증정했다.

황경주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미래 휴대폰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는 좋은 기회 였다며 향후 상용화가 가능한 디자인은 실제 제품으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