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개발업체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 박관호)가 코스닥이 아닌 코스피 직접 상장을 준비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이정환)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주권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코스피 행 선택이 의외라는 반응이다. 최근 엠게임, 조이맥스, 게임빌 등이 코스닥 직접 상장을 시도해 성공한 것과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이번 코스피 직접 상장을 성공할 경우 국내 게임업계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기대가 큰 상황.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0년 설립된 1세대 게임사로 대표 게임인 '미르의 전설2'과 '창천', '젬파이터', '아발론 온라인'을 서비스 중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액 739억원, 당기순이익 246억원을 달성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주권상장예비심사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며 공모 예상금액은 1천376억원~1천520억원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코스피 직접 상장 준비는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라며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최초로 코스피 직접 상장을 시도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