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컴퓨팅, 대학 커리큘럼에 활용된다

국내 대학교들에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은 28일 대전 KAIST에서 넥스알, KAIST와 함께 대학들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씨유(CCI:U, Cloud Computing Initiative for Universities)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CCI:U는 대학에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무상으로 제공, 차세대 컴퓨팅 관련 수업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 한재선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이사장은 "현재 국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산업체 주도로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서 한국이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CI:U는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이 KAIST에 구축한 클라우드 R&D 테스트베드에 기반하고 있다. 클라우드 R&D 테스트베드는 CPU 600코어, 메모리 1테라바이트 이상, 스토리지 디스크 300테라바이트 이상 하드웨어와 넥스알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아이큐브 클라우드(icube cloud),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인 하둡(Hadoop)이 적용된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 실습 지원은 물론 조교와 학생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업 실습관리 웹서비스인 코스랩(Course Lab)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은 CCI:U를 통해 컴퓨팅 자원 제공과 더불어 분산 프로그래밍 수업과 대용량 데이터 분산 처리 수업 등의 커리큘럼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KAIST를 중심으로 포항공대, 고려대 등이 참여를 협의중이며 오는 가을학기부터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