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전, 메신저 단속하세요”

일반입력 :2009/07/27 10:20

김태정 기자

휴가를 떠나기 전 메신저를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 자신의 메신저 아이디가 도용된다면 피싱 범죄로 인한 지인들의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휴가철을 앞두고 메신저 피싱 방지를 위해 대대적인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SK컴즈는 네이트온 피싱방지 특별 페이지와 로그인 팝업, 알림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비밀번호 변경 공지를 노출한다. 아이디와 유사하거나 3자 이상 중복되는 비밀번호 이용 금지 등 올바른 비밀번호 설정법도 안내한다.

휴가전 다시 한번 점검해야할 것은 메신저 버전이다. 현재 제공되는 최신 버전은 '4.0.3.0 (1076)'에는 최신 피싱 방어 기능이 탑재돼 있다. 메뉴 중 '도움말-네이트온 정보'를 클릭하면 버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네이트온 버전이 이 숫자보다 낮다면 사이트(nateonweb.nate.com)를 방문해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현재, 네이트온 신규패치를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는 약 9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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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는 계정 도용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OTP(one time password, 1회용 비밀번호)'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싸이월드에 적용되어 있는 것을 네이트와 네이트온에도 9월말 확대 시행한다.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메신저 피싱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추가적 기술적 대응은 물론 업계와 관련 기관 협조를 최대한 이끌어 내 근절될 때까지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