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에 있는 '충돌의 흔적' 사진이 미국 우주항공국(NASA)에 의해 공개됐다고 지난 24일 씨넷뉴스가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5월 우주 셔틀 서비스 임무 후 테스트 작업이 진행중인 허블 망원경에 의해 촬영됐다.
이번 공개된 사진으로 목성은 혜성 또는 소행성과 충돌한 후 극심한 대기 불안을 겪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촬영에는 새로 설치된 광각 카메라 3대가 동원됐다. 이 사진은 허블 망원경 기능이 추가되고 수리된 이후 첫 번째로 이를 이용해 촬영, 공개됐다.
NASA는 충돌의 흔적은 축구장 몇 개를 합쳐놓은 크기로 추정된다며 목성 충돌의 힘은 지난 1908년 6월 운석 충돌로 추정되는 시베리아 퉁구스카 대폭발의 몇천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충돌 흔적은 최근 호주 아마추어 천문가인 앤서니 웨슬리가 처음 발견해 보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