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통신사업자인 AT&T의 지난 2분기에 307억3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매출은 아이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AT&T는 23일 2분기 실적발표를 했다. 순익은 감소했지만 매출은 당초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년동기(308억7천만달러) 대비 약 1억4천만달러가 감소했지만, 증권가가 예상한 306억4천만달러 보다는 9천만달러가 높았다.
전문가들은 AT&T의 매출이 예상치 보다 높게 나온 이유를 애플의 '아이폰'의 판매가 순조로웠기에 가능했다고 전한다. AT&T가 미국 내 독점 판매를 하고 있는 아이폰 덕에 이동통신 가입자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순익은 32억달러로 37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5억7천만달러 감소했다.
동 기간 AT&T의 이동통신 가입자는 140만명이 순증했는데, 이는 로이터가 예상한 108만명을 훨씬 앞선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