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different' 스카이, '열정'으로 돌아왔다

일반입력 :2009/07/23 09:57

이설영 기자

스카이가 '열정'으로 다시 태어난다.

팬택계열(대표 박병엽) 스카이가 브랜드 슬로건을 '갓 피버(got fever?)'로 교체한다고 23일 발표했다.

'got fever?'는 '당신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이 있는가?'란 뜻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관심 분야에 대해서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느끼고, 좋아하는 것에 대한 감정을 서로 공유하는 브랜드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상품기획, 디자인, 서비스 부분에 열정에 대한 가치를 도입하는 등 '열정(Fever) 경영'을 강화한다.

특히 제품과 디자인에서는 '피버 인덱스(Fever Index)'를 도입해 제품의 기획부터 출시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최종소비자가 기능과 디자인에서 '와우(WOW)' 요소를 느낄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드는 업무 기준이다. 적정 기준에 미달할 경우에는 보완을 통해 기준점을 합격해야 다음 과정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의 제품 기능 중심의 개발에서 고객의 감성 부분까지도 제품에 적용하여 스카이만의 독특한 제품 특성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규 캠페인은 고객 개인들의 다양한 생활방식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관심 부분을 제품과 적극적으로 연결해 스카이 대한 열정과 열의를 갖도록 하는 광고 및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방영이 시작된 무비 매니아 '큐브릭(IM-R470S)' 광고의 경우 영화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정도를 테스트하는 광고 표현 방법을 사용했다. 디빅스(DivX) 플레이어를 탑재해 영화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장점을 살리고,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가진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팬택계열은 또 스카이서비스센터를 스카이 특유의 열정 가치를 접목시킨 각 지역의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특히 수리 중심의 서비스보다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고객편의성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이용준 팬택계열 마케팅본부장은 스카이 특유의 '감성 브랜드' 영역에 경쟁 브랜드들이 속속 침입해 색깔이 많이 희석됐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슬로건을 과감히 교체했다며 스카이 사용자의 자부심을 강화하고, 자신감 있고 당당한 브랜드 이미지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스카이 캠페인 히스토리

-1999년: 전파를 잘 아는 휴대폰 → 통화품질을 강조

-2000년: 나를 빛나게 하는 휴대폰 → 제품 희소성을 강조

-2001년: It’s different → 기능/디자인/색상의 차별성 강조, SMS/UI/Melody 등 차별적 부가서비스 구현 강조

관련기사

-2006년: MUST HAVE → 제품과 일상생활 속의 공감요소 강조

-2009년: got fever? → 신규 캠페인 런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