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SOA 시장 공격 '앞으로'

일반입력 :2009/07/22 16:51    수정: 2009/07/29 09:31

송주영 기자

최근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기반으로 '비즈니스 스위트7' 신제품을 출시한 SAP가 이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22일 SAP코리아는 BRN(베스트 런 나우) 솔루션으로 각 프로세스 별 캐피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각 업종별 특화 프로세스를 패키지로 구현, 짦은 시간 내 프로세스를 구현하도록 하는 제품이다.

박범순 SAP 마케팅 부장은 "SAP는 비즈니스 스위트7 출시와 함께 업무 프로세스 플랫폼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업종별 가치 시나리오를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AP는 BRN에 지역별, 업종별 특성에 따른 공통 프로세스를 구현해놓고 있다. BRN에는 '에너지 절감 관리 프로세스', '구매비용 절감 프로세스 패키지' 등이 포함됐다.

아태지역에서는 BRN 내 30개 이하의 프로세스가 출시된다. 전 세계적으로는 수백개의 프로세스가 구현돼 있다.

박 부장은 "이 제품에는 프로세스를 도입할 때 투입비용이 얼마이고 도입효과가 얼마나 나올 수 있는가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SAP코리아가 SOA 기반 프로세스 플랫폼으로 시장에 접근하면서 향후 SAP코리아의 협력업체 전략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SOA 시장을 공략하는 IBM의 경우는 자체적인 컨설팅 역량으로 기업 프로세스에 대한 접근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반면 SAP는 제품으로 구현된 프로세스에 컨설팅 노하우를 이미 포함하고 있긴 하다. 하지만 덩치가 큰 ERP와는 달리 기업의 요소요소별 프로세스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컨설팅 전략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SAP 협력사 관계자는 "SAP가 신제품에 따라 업무 프로세스의 연관관계를 아는 컨설팅 협력업체와의 제휴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