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에는 미디어법 개정, 종합편성채널 도입 등 국내 방송발전에 획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케이블·위성방송, DMB 등 뉴미디어 업계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곧 다가올 방송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 뉴미디어업계가 경쟁력을 높이고 시청자들에게 보다 나은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케이블방송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한 후 1년 만에 이들 업계를 다시 만나는 것으로, 이번에는 위성방송과 DMB 업계까지 포함하는 뉴미디어업계 간담회로 모임을 확대했다.
특히 그는 미디어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와 상관 없이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신규사업자 진입을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종편과 보도채널이 늘어날 경우, 방송콘텐츠가 증가돼 유료방송사업자의 경쟁력이 늘어나고, 여론의 다양성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 위원장은 시장에서 경쟁이 활성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미디어법 개정을 시작으로 뉴미디어업계가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공정한 경쟁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그는 우리나라 방송시장에서 케이블방송이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을 고려할 때 케이블방송의 디지털전환은 지상파방송 못지않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저소득층의 디지털전환에 대해서도 케이블업계가 큰 보탬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