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007년 6월부터 2년간 대덕특구내 10개 업체 제품모델 사업에 10억원을 지원한 토탈디자인 지원사업의 최종 성과를 보고하는 발표회를 서울힐스테이트갤러리에서 21일 가졌다.
이 자리엔 강계두 이사장을 비롯해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R&D분야 대표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탈디자인 사업이란 벤처육성 지원 프로그램으로 상품화 개발이 미흡한 벤처기업 등을 발굴, 기술활용과 디자인개발, 마케팅에 이르는 종합지원시스템을 제공, 기술사업화를 구현하는 비즈니스 개발사업이다.
김영세 대표는 “미국 실리콘 밸리의 성공은 디자인 인프라에 있었던 것처럼 디자인은 기술을 파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컨수머, 메디컬 프로덕트 등 대덕특구엔 상품화할 수 있는 대상들이 많아 디자인과 접목해야 하는 우리의 역할이 어느 정도 일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은 “디자인은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는 교두보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인의 역할이 무척 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디자인을 통한 경영혁신이 전체로 확산돼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계두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은 “대덕특구 800개 벤처기업 중 기술과 아이디어가 남다른 총 10개 업체를 선정해 16억원을 지원했으며, 300억원 매출발생과 15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디자인력이 결집되지 않았다면 매출액은 아마 200억원에 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