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GPL 따르는 리눅스 드라이버 출시

일반입력 :2009/07/21 10:50    수정: 2009/07/21 17:36

송주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리눅스 커뮤니티와 직접 연계되는 리눅스 드라이버를 출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드라이버는 리눅스 소스 트리를 지원한다. 리눅스 소스 트리는 리눅스용 드라이버로 블루투스 드라이버 등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 지디넷은 이날 MS가 직접 리눅스 커뮤니티에 대해 MS 개발이 가능한 코드를 개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MS는 지난 수년 동안 몇가지 다른 오픈소스 라이선스 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개발한 적은 있다.

그러나 MS가 직접 리눅스 코드를 출시하면서 출시된 코드에 오픈소스 제너럴 퍼블릭 라이선스(GPL)를 채택하겠다고 발표한 적은 없다.

지디넷 블로거 제이슨 펄로우는 MS가 이전에 GPL 아래서 리눅스 통합 컴포넌트 일부를 출시한 적이 있지만 하지만 정확하게 GPL코드를 따른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MS는 20일 오렐리 OSCON 오픈소스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리눅스 드라이버 출시를 발표했다. MS는 이날 2만라인에 달하는 코드를 선보였다. 이 코드는 GPL버전2를 따르고 있으며 윈도와 리눅스의 통합 기능도 향상시켰다.

이날 발표로 MS는 리눅스 커널 위원회에 코드를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회사 중 하나가 됐다.

지난해 리눅스파운데이션은 100개 이상의 회사에 1천명 가까운 개발자가 커널 부분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리눅스 핵심 기능에 대한 공헌도가 큰 회사로는 레드햇, 인텔, 노벨, IBM, 오라클 등이 꼽히고 있다.

윈도와 다르게 리눅스 드라이버는 운영체제 커널의 한 영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리눅스파운데이션은 웹사이트에서 리눅스 모델은 독립하드웨어업체(IHV)가 커널에 접속할 수 있는 드라이버에 대한 소스 코드를 얻도록 한다고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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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리눅스 드라이버는 오픈소스테크놀로지센터(OSTC)에서 개발했다. 센터에서는 리눅스, 유닉스 등 기업용 오픈소스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톰 한라한 OSTC 책임자는 우리가 리눅스 드라이버 코드를 개발한 이유는 MS 가상머신인 하이퍼V가 리눅스에서도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