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 MID S7 "한번 충전으로 9시간 사용"

일반입력 :2009/07/20 09:43

류준영 기자

휴대용 멀티미디어 제조사인 빌립(대표 유강로)이 최대 9시간 이상 사용 가능한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 신제품(모델명: 빌립 S7)을 20일 소개했다.

빌립은 “노트북과 넷북을 포함해 국내에서 가장 긴 사용시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 디자인을 적용 사용자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S7은 초소형, 저전력 설계 기반으로 한 인텔 실버손 기반 아톰 Z520(1.33GHz)을 탑재했으며, 2셀(4700mAh) 배터리를 적용했다.

회사는 S7의 자체 테스트 결과 최대 9시간 30분까지도 사용할 수 있으며, 동영상 연속재생의 경우 7시간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CD 액정을 돌려 접어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 돼 터치펜이나 손가락 등을 통한 터치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해 태블릿PC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무게는 799g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관계자는 “이런 스위블 액정, 터치 및 키보드 입력은 사용자들이 일반적인 문서작업을 비롯해 영화를 보거나, 동영상을 보는 등 사용자가 원하는 멀티미디어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S7의 손쉬운 데이터이동도 특징 중 하나다. 케이블을 USB 링크 포트에 연결하면 USB 호스트 기능으로 작용해 다른 기기에 있는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복사할 수 있게 한다. 그 밖에 부팅시간을 3~4초대로 줄인 ‘저스트 온(Just On)’ 기능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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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은 60기가바이트(GB) 하드디스크 탑재 모델과 32GB 용량의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를 탑재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국내 출시일정은 미정.

이날 빌립은 초등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줄 수 있는 노트북 컨셉의 빌립 ‘듀오(DUO)’도 함께 공개했다. 회전이 가능한 8.9인치 LCD를 채용했으며, 아이들이 PC를 사용할 경우를 대비해 생활방수 및 충격에 강하도록 제작됐다. 분실 방지를 위한 장치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