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던 심비안이 애플리케이션 확보를 위해 '심비안 호라이즌(Horizon)'이라는 공개 플랫폼을 발표했다고 씨넷뉴스가 보도했다.
심비안 호라이즌은 오는 10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개발툴이나 개발언어 등 개발에 필요한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심비안 호라이즌은 개발자에게 어떠한 과금정책을 펼치지 않으며 유일한 조건은 개발자가 양질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뿐이다.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은 심비안 파운데이션에서 선정한다.
문제는 애플 앱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건수가 15억건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6만5천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 있는데 반해 스마트폰 OS 강자로 군림했던 심비안의 인지도는 현저히 낮은 상황.
설상가상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인 북미지역에서의 심비안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심비안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심비안 OS를 탑재한 휴대기기(현재 70여종)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서둘러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지명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 스토어가 없기 때문에 개발자를 모으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