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지능형 자동차용 반도체 공동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자동차, IT융합에 나서 지능형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기술혁신을 위해 이같은 협력을 다짐했다.
16일 삼성전자, 현대차 등은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JW메리어트호텔에서 자동차용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자동차-반도체 상생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에 따라 앞으로 총 사업비 200억원에 달하는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추경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추경예산이 투자되는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지경부는 자동차용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양사, 관련업계 전문가 등과 함께 협의체계를 구축해 자동차용 반도체 로드맵, 공동 R&D, 신뢰성 평가와 전문 인력양성분야를 지원한다.
이번 기술개발 프로젝트에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에스엘 등을 비롯해 완성차와 반도체 기업들이 스마트 키, 자동주차, 배터리 센서용 칩 등 지능형 자동차용 반도체를 공동개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