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고 '문자왕' 선발전 개최

16개국 참여폭 확대…기네스북 등재 기회도

일반입력 :2009/07/14 11:20

류준영 기자

LG전자(대표 남용)가 전세계 문자 빨리 보내기 챔피언을 뽑는 ‘제2회 LG 모바일 월드컵 2009’를 14일 인도네시아 지역대회를 시작으로 본격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1회때(4개국)보다 참가국 수를 16개국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총 상금도 100만 달러(한화 13억원) 규모로 키웠다.

LG전자는 오는 11월 미국에서 각 국가별 우승, 준우승자들을 초청, 세계 챔피언을 뽑는 ‘LG 모바일 월드 챔피언십’을 펼칠 계획이다.

이 대회 총 상금은 10만 달러(약 1억3천만원)이며, 우승자의 문자 기록은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된다.

LG전자는 문자 빨리 보내기 외에도 ▲게임 전문업체인 EA사가 제작한 휴대폰 게임 대회, ▲UCC영상 및 사진 콘테스트인 ‘모바일 팝 아트 ▲유명 연예인이 참여하는 갈라 콘서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행사기간 동안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SNS)인 ‘페이스북’에서 ‘넘버(Number)’, ‘오케이(Okay)’, ‘센드(Send)’, ‘엔드(End)’등 매주 휴대폰과 관계된 주제로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한편, 14일부터 4주간 진행하는 인도네시아 대회는 LG 모바일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www.lgmobileworldcup.com) 또는 유명 전자 쇼핑몰인 ‘엠베세데 몰(Ambassador Mall)’과 ‘FX몰’의 전용 부스에서 참여 가능하다.

LG전자는 매주 문자를 가장 빨리 보낸 50명씩 선발, 내달 15일 ‘자카르타 시어터(Jakarta Theater)’에서 1억 루피아(Ruphia, 약 1,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우승자를 선발하게 된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LG 모바일 월드컵은 ‘문자’라는 친숙한 휴대폰 기능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모바일 문화를 소개하는 축제”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참신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 한층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별 행사 일정은 이달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내달 베트남,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그리고 오는 9월엔 중국,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