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동작인식폰' 비중 1/3 넘을 것

일반입력 :2009/07/13 10:25

김효정 기자

휴대폰 사용 행태가 변하고 있다. 앞으로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기존의 버튼입력 방식 외에 다양한 입력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을 움직여 입력을 대신하는 동작인식폰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회사인 미국 iSuppli사가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한 전세계 휴대폰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에 출시되는 휴대폰 중 3분의1이 가속도 센서를 탑재한 동작인식폰이라는 것.

지난해는 전세계 휴대폰 11대 중 1대가, 올해는 5대 중 1대가 동작인식폰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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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인식폰은 사용자의 동작, 즉 휴대폰을 움직여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휴대폰에 가속도 센서가 탑재돼 휴대폰의 회전방향이나 흔들림에 따라 사용자의 의도를 전달하게 된다. 얼마전 팬택이 출시한 3D 풀터치폰 '큐브릭'도 가속도 센서를 탑재해 사진감상이나 전용게임을 즐기게 하는 등 동장인식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iSuppli사는 올해 등장한 휴대폰 신제품 가운데 18.3%가 가속도 센서를 채용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신제품의 가속도 센서 탑재가 지속적으로 늘어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