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노텔(대표 이재령)이 노르웨이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기업 텔리오에 VoIP폰 'IP 3870'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텔리오는 서유럽, 미국, 캐나다로의 무료 국제전화를 포함한 월정액제 VoIP 서비스로 인기를 모아 현재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지역에서 총 11만5천여명의 가입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 VoIP 기반 인터넷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공급하는 IP 3870 멀티미디어 폰은 LG-노텔이 현재 KT에 공급하고 있는 일명 '샌드위치 폰'과 같은 모델로, 와이파이 무선랜 액세스포인트(AP)와 디지털 무선전화기를 결합, 집안이나 소규모 기업 내에서 자유롭게 휴대하면서 IMS 기반의 폭넓은 멀티미디어·데이터 서비스들을 활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IP 3870 멀티미디어 폰은 4.3인치 컬러화면과 내장 카메라, SD/MMC 메모리카드 리더, 'SRS WOW HD' 사운드를 지원하는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탑재, 화상전화, 멀티미디어메시지서비스(MMS), 일기예보 및 인터넷뱅킹 등 쌍방향 정보 서비스와 광대역 인터넷 서핑을 지원하며, 광대역 코덱을 갖춰 최적의 음성 품질을 제공한다.
전용 무선핸드셋 'IP 3870 MH'는 2인치 컬러화면을 탑재,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