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까지 3일에 걸친 DDos 공격에 대해 금융권이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갔다.
9일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 금감원, 금융결제원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위기상황대응반을 가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DDos 공격이 전 금융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 전 금융권 비상대응체제도 가동했다.
국내 시중은행은 하나은행을 제외하고 7개 은행이 1, 2차 DDos 공격을 받아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일부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하지만 금감원은 금융정보 유출․불법이체 등 금융사고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 8일 오후 10시 43분을 기해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인터넷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금융회사에 대해 24시간 비상대응반을 가동했다.
DDos 공격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공격 대응 보안시스템을 점검하도록 하는 등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금감원은 공격 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하여 기수립된 단계별 비상계획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비상계획에는 인터넷뱅킹서비스 대체채널(텔레뱅킹, 창구 등) 확보, 비상계획 등을 점검, 가동, 대국민 홍보활동 전개 등이 포함된다.
금감원은 이번 해킹 사건으로 금융시스템에 대한 피해가 더 이상 퍼지지 않기 위해서는 시스템 과부하를 유발하는 2만9천여개의 감염PC를 백신프로그램 설치 등을 통해 신속히 치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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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금융거래 이용고객들에 대해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이스트소프트 등 정보보호 업체에서 제공하는 최신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후 금융거래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DDos 공격은 변종으로 분류, 백신프로그램만으로 피해를 예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