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7일부터 발생한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과 관련 8일 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을 방문해 사이버테러로 눈에 보이는 도발보다 더 무서운 도발도 가능하다며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사이버 공격에 대한 국민인식을 새롭게 하고 정부차원의 대응태세를 갖추자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에 DDoS 공격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KISA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최 위원장은 사이버 세계는 국경도 전장도 따로 없으며, 여러분들이 앉아 있는 곳이 바로 국가 안보의 최일선이다라며 국정원·검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DDoS 공격의 실체를 밝히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황중연 KISA 원장은 보고를 통해 DDoS 공격은 지금껏 종종 발생했으나, 이번은 신종으로 원인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하고 오늘 공격목표를 바꿔 다시 새로운 곳을 공격하는 것을 발견했으며, 어제 이후 오늘 새로운 사이트에 대한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DDoS 공격 '확대일로'…은행·보안업체도 강타2009.07.08
- 죽지 않는 DDoS, 최시중 위원장 KISA 방문2009.07.08
- DDoS 공격, 배후추적 가능한가?2009.07.08
- 美, 공격 경유지 한국 지목, 트래픽 차단 조치2009.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