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일본판이 체험단 서비스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됐다. 야후재팬과 구글 등 현지 강자들과의 대결이 본격 시작된 것.
NHN재팬(대표 모리카와 료)은 5천여명의 체험단에게만 공개됐던 네이버 일본판을 1일 완전히 열었다. 국내 사용자들 역시 ‘naver.jp’로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일본판은 국내서처럼 검색과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 특정 검색어에 대한 결과를 이용자들이 직접 기술하는 마토메(정리) 서비스를 전면 배치했다. 이는 야후재팬의 ‘지혜봉투’나 위키피디아 등 일본내 인기 문답서비스들과 제대로 붙어보겠다는 뜻이다.
![](https://image.zdnet.co.kr/2009/07/01/BdqHDMy10elzqwPYlyFe.jpg)
NHN재팬 관계자는 “마토메 사용자 모으기를 본격 시작할 것”이라며 “일본서 지식iN 못지않은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형 통합검색을 이어간 것도 눈에 띈다. 검색어에 대한 뉴스, 블로그 게시물, 동영상, 사진 등을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웹사이트들의 인기순위와 이슈모음 코너 등 일본서 흔치 않은 서비스도 내세웠다.
지난 6월15일부터 비공개 서비스에 참여했던 체험단들의 평가는 주로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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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번에 공개된 것이 네이버 일본판의 완성 모습은 아니다. NHN재팬은 네이버 일본판을 시범서비스로 운영하며, 누리꾼 의견을 모아 올 연말 완성작을 내놓을 계획이다.
NHN은 지난 2000년 일본 검색시장에 진출했으나 흥행에 실패했고, 이해진 CSO(최고전략책임)가 2006년부터 직접 재도전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