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 강화한다

일반입력 :2009/06/29 09:18    수정: 2009/06/29 14:13

김효정 기자

KT(대표 이석채)가 중소협력사와의 상생을 본격화 한다.

KT는 2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벤처기업협회, 콘텐츠 제공업체, 협력 및유지보수업체, 정보통신공사협회 CEO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T산업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상생의 3대 원칙과 7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이석채 KT회장은 “지금까지 KT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외부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며, “협력사가 건강해야 KT도 건강해지는 만큼 앞으로 KT는 중소협력사와 혁신적 상생^협력관계를 구축해 IT산업 고도화 및 일자리 창출을 견인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따라서 KT는 ‘개방’, ‘전략적 윈-윈’, ‘상생문화 정착’ 등 상생의 3대 원칙의 틀 속에서 ▲개방형 BM사업 ▲MVNO 사업 ▲사업개발 협력강화 ▲중소상공인 지원사업 ▲중소/벤처기업 투자/지원 강화 ▲글로벌시장 동반진출 ▲IT CEO Forum 등 7대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7대 중점과제를 세부적으로 보면 ▲’개방형 BM 사업’은 개방형 IPTV, 오픈마켓 사업, 개방형 플랫폼 등을 활용하여 누구나 콘텐츠, 서비스를 유통할 수 있는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MVNO 사업’은 특화 BM사업자에게 이동통신 설비를 개방하여 신규시장 창출 및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개발 협력강화’는 사업개발 단계부터 개발 협력사에게 열린 참여기회를 제공하여 기여 실적에 따라 차등적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협력사와 상생 성장하는 협력모델을 추진하고, ▲’중소상공인 지원사업’은 1차적으로 100만 업소를 대상으로 손쉽게 웹에서 홍보, 판촉할 수 있는 무료 홈페이지를 구축해주며, 20인 이하 SOHO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무선 토털 결합상품을 출시해 통신비 절감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 투자/지원 강화’를 위해 벤처어워드(Venture Award) 추진을 통해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속하고, KT-NTT 벤처포럼을 아시아 선도 기업들이 참여 하는 아시아 벤처포럼으로 발전시키고, ▲’글로벌시장 동반진출’은 국내 성공모델을 발굴하여 협력사와 동반진출을 확대하며, ▲IT분야 기업체, 연구소, 정책당국의 핵심 리더들이 모이는 ’IT CEO 포럼’을 구축하여 정보/기술 교류와 사업협력을 통해 IT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KT는 이번에 발표한 상생방안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경우 2012년까지 3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4천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1만6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 국가 IT산업의 재도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승모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KT가 새롭게 변화된다는 것을 벤처기업들 모두가 느끼고 있다. 그 동안 우리가 요구했던 내용들이 오늘 발표에 거의 포함돼 있으며, 반드시 실행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