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PC업계, 윈도7 확산 마케팅 시작됐다

일반입력 :2009/06/28 15:08    수정: 2009/06/28 16:17

류준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7’ 보급 확산을 위한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달부터 진행되는 파격적인 선주문 정책은 PC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입학시즌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윈도7은 오는 10월 22일 공식 판매된다. 국내 판매 일정은 11월초로 잡혔다.

26일 MS는 제조사에 부과한 무상 업그레이드 정책 엠바고(보도제한 시점) 조치를 푸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맞춰 IT시장조사기관들은 일제히 새로운 PC 운영체제(OS)가 가져올 내년 PC시장의 성장 회복세를 점치며, 낙관적인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PC업체들도 윈도7 띄우기에 나섰다.

삼성과 HP 등 무상 업그레이드 정책을 밝힌 PC업체들은 윈도7이 가져올 판도변화에 기대를 거는 모습. 삼성 관계자는 윈도7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수요자들을 끌어안을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MS의 무상 업그레이드 서비스는 재고가 없어질 때까지로 한정 짓고 있으나, MS의 내부정책 자료에 따르면 내후년 1월까지 지속될 가능성도 두고 있다.

업그레이드 대상 품목은 비스타 홈 프리미엄, 비즈니스, 얼티밋 등 총 3가지 버전이다.

브래드 브룩스(Brad Brooks) MS 컨슈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MS가 제조사나 소비자에게 업그레이드에 관한 비용을 모두 떠안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무상 업그레이드 기조에서 운영방식은 각 제조사별로 자유롭게 다룰 것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HP와 삼성은 무상 업그레이드에 관한 소비자 안내사항을 26일 밝혔으며 레노버, 도시바, 후지쯔, 소니 등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자세한 내용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도시바코리아 김규진 부장은 이번 윈도7 무상 업그레이드는 MS가 라이선스 비용을 전담하고, 제조사가 콜센터 운영비, 미디어키트용 DVD 제작비, 배송비만 부담하면 된다”며 소비자나 제조사가 가격부담을 덜게 돼 보급속도에 큰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