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니터, 그리스 박물관 입성

일반입력 :2009/06/26 12:27

류준영 기자

삼성전자(대표 이윤우) 대형 모니터가 그리스 뉴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입성했다.

삼성전자는 고대 아테네 문화유적을 전시하는 뉴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대형 모니터 제어 솔루션인 ‘삼성UD’와 비디오 월(Video Wall) 설치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삼성 ID’를 적용한 대형 정보표시 모니터(모델명: 460UXn) 30대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리스 뉴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은 1865년 최초의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이 건설된 이후 대영박물관 등에 보관돼 있던 각종 유물의 통합 전시를 위해 2003년 재 착공, 6년 만에 개관하게 된 대규모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지난 23일 일반인들에게 개장됐으며, 연간 3백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전략적 요충지다.

삼성전자는 “뉴아크로폴리스 박물관 안에서도 가장 의미 있는 전시장인 파르테논 홀과 박물관 입구 로비, 컨퍼런스 룸에 삼성전자의 대형 모니터를 설치함으로써 다시 한 번 유럽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고 전했다.

모니터에 적용된 삼성전자의 UD는 실시간으로 최대 250개 대형 모니터의 제어를 가능케 하는 솔루션으로, 기가픽셀(Giga Pixel)급의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때문에 작은 화면을 대형 비디오 월로 확대해 보더라도 원본 소스 그대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삼성 ID는 비디오 월 설치의 편의성을 높인 솔루션으로, 다양한 형태의 비디오 월을 빠르게 설치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비디오 월이 앞쪽으로 40도까지 접히는 기능을 갖춰 여러 대의 모니터를 원형, 삼각형 등 자유로운 모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년 그리스 내 프리미엄 박물관이라 불리는 베나키 박물관에 대형 정보표시 모니터 10여대, 모니터 3대를 설치한 데 이어, 올 1월 국립고고고학 박물관 산토리니 전시실에 모니터 3대를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