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 힘든데 여행은 무슨?”
경기불황과 환율급등 등으로 해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온라인 여행사들이 울상이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도 고전하고 있다.
랭키닷컴은 주요 온라인 여행사 방문자 수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추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온라인 여행사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지난 1월 19% , 3월 7.1%, 5월 22%씩 급감했다. 특히 올 2분기 들어서는 방문자 수가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평가다. 특히 지난 달 주간 방문자 수 추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낮았다.
비록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예년과 비교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평이다.
한편, 여행사 중분류의 방문자 구성 분석 결과 2년 전 57%를 차지하고 있던 30대 이상 연령대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여 지난달에는 6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적인 방문자수는 줄어들었지만 실제 소비계층이라고 볼 수 있는 30대의 경우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랭키닷컴 측은 “환율과 경기불황 뿐 아니라 한국인 납치, 신종플루 등으로 인해 여행업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