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장애청소년IT챌린지 대회' 개최

일반입력 :2009/06/24 14:00    수정: 2009/06/24 17:15

김효정 기자

SK텔레콤(대표 정만원)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하는 '2009 SK텔레콤 장애청소년 IT챌린지 대회'가 24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열렸다.

1999년부터 시작돼 올해 11회째인 이 대회는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미래의 IT전문가에 도전하는 장애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2천347명의 청소년들이 본선대회에 참가하여 총 27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5개 시도의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중∙고등부에 재학중인 14~24세 장애청소년 1천20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각 지역별 예선을 거쳐 통과한 260명의 장애청소년이 본선에서 기량을 겨루었다.

대회는 오피스 프로그램의 활용능력을 심사하는 ‘e-Tool 대회’, 온라인 게임 능력을 겨루는 ‘e-Sports 대회’가 23일에 진행되었고 시사, 환경, 과학 등의 분야에서 출제된 20개의 문제의 답을 인터넷을 통해 찾는 ‘e-Life 대회’는 24일에 열리는 등 3가지 종목으로 나누어 1박 2일에 거쳐 진행되었다.

‘e-Life 대회’와 ‘e-Tool 대회’에서 장애 유형 별 1등에게는 각각 방송통신위원장상,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과 함께 장학금과 해외 연수의 기회도 제공되었다. 심한 중증 장애를 이겨내고 대회에 참가한 장애 청소년에게는 SK텔레콤 사장상이 수여되었다.

SK텔레콤 서정원CSR담당 임원은 장애 청소년들이 IT를 통해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IT전문가로 거듭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장애 청소년들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IT를 통해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