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09 선정, 최고의 게임 '언차티드2'

일반입력 :2009/06/24 11:27

이승무 기자

E3 조직위원회는 23일(현지시간) E3 2009에서 선보인 게임 중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게임 크리틱스 : 베스트 오브 E3 어워드'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모았던 최고의 게임상 '베스트 오브 쇼' 부문에서는 PS3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언차티드2:도적들틈에서(이하 언차티드2)'가 차지했다.

언차티드2 지난 2007년 출시돼 큰 호평을 받은 액션 어드벤처 게임 '언차티드:엘도라도의 보물'의 후속편이다.

이 게임은 PS3의 성능을 살린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표정 등의 매력적인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으며, 숨막히는 총격전과 각종 격투로 게임의 재미를 한층 이끌어낸다. 또한 간단한 조작과 다양한 레벨, 심플한 화면 구성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언차티드2는 '베스트 오브 콘솔 게임'상과 '베스트 액션/어드벤처게임'상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베스트 오리지널 게임'상은 NDS용 게임 '스크리블넛츠'가 차지했다.

'스크리블넛츠'는 문자를 조합해 다양한 퍼즐을 풀면서 진행하는 액션게임으로 단어 교육과 게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베스트 PC 게임 부문에서는 '스타워즈:구공화국'은 영화 '스타워즈'를 소재로 한 PC용 액션게임 '스타워즈:구공화국의 기사단'의 후속작으로 개발되고 있는 MMORPG다.

이 게임은 전작의 300년 후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게이머는 선한 제다이가 속한 은하 연합과 시스가 속해있는 악의 '시스 제국' 중 하나의 진영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한다.

두 진영은 전작에서 등장했던 엘리트 트루퍼나 어쌔신 드로이드와 같은 유명 캐릭터들을 비롯해 다양한 직업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최고의 하드웨어를 뽑는 '베스트 하드웨어'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360용 모션 컨트롤러인 '프로젝트 나탈'에게 돌아갔다.

프로젝트 나탈은 X박스360 콘솔 본체 옆에 설치해 사용자의 움직임 하나로 게임, 영화, X박스 미디어 등의 컨트롤을 가능토록 하는 모션 컨트롤러이다.

이 컨트롤로는 모션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 전체를 리얼타임으로 처리했으며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베스트 액션 게임'상은 인피니티워드가 개발하고 액티비전이 출시하는 FPS게임 모던 워페어2가 차지했다.

모던워페어2는 지난 2007년 하반기 출시돼 '최고의 FPS'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의 후속작이다.

이번 최신작은 그래픽, 연출, 스케일 등 모든 면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 액션게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파이널판타지13이 후보에서 빠져 많은 논란이 있었던 '베스트 RPG'상은 바이오웨어의 매스이펙트2가 차지했다.

매스이펙트2는 광활한 우주를 무대로 펼쳐지는 깊이 있는 스토리와 혁신적인 시스템, 차세대기인 X박스360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한 그래픽과 사운드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매스이펙트의 후속작이다.

최신작인 매스이펙트2'에서는 전작의 장점은 모두 살리면서 살아있는 듯 한 디지털 캐릭터, 영화 같은 스타일을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베스트 레이싱 게임'상은 디즈니 인터랙티브 스튜디오의 스플릿/세컨드가 차지했다.

'스플릿/세컨드'는 도로 곳곳에 설치돼 있는 장애물과 폭발물을 피해가며 자동차경주를 벌이는 게임으로 뛰어난 속도감과 화려한 그래픽 효과가 특징인 레이싱게임이다.

최고의 격투 게임을 가리는 '베스트 격투 게임'상은 캡콤의 '타츠노코VS캡콤'이 차지했다.

'타츠노코VS캡콤'은 '독수리오형제(일본명 : 과학닌자대 갓차맨)', '타임보칸'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타츠노코프로덕션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류', '춘리', '히류', '록맨' 등 캡콤의 간판캐릭터들이 총 출동해 대결을 벌이는 대전격투게임이다.

'베스트 스포츠 게임'부문은 EA의 간판 복싱게임 '파이트 나이트 라운드4'가 차지했다.

파이트나이트라운드4는 지난 2006년 출시돼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뛰어난 타격감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복싱 게임 '파이트나이트3'후속작이다.

이 최신작은 향상된 격투 엔진을 기반으로 섬세한 타격감과, 실감나는 애니메이션을 구현했으며 전설적인 복서인 마이크 타이슨과 최고의 복서 로스터를 비롯한 다양한 복서들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스트 전략 게임'상은 일본 스퀘어에닉스가 퍼블리싱을 맡아 화제가 됐던 '슈프림 커맨더2'가 차지했다.

슈프림 커맨더2는 지난 2007년 출시돼 전략게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슈프림 커맨더'의 후속작으로 그래픽과 인공지능을 업그레이드 한 것은 물론 게임 시나리오 볼륨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베스트 소셜/캐주얼게임'상은 '히어로' 시리즈의 최신작 '디제이 히어로'가 차지했다.

디제이 히어로는 말 그대로 게이머가 디제이가 되어 클럽에서 디제잉을 즐기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전작 기타히어로와 마찬가지로 전용 컨트롤러를 사용, 실제 디제잉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베스트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게임'상은 호러 FPS게임 '레프트4데드2'가 차지했다.

'레프트4데드2'는 뛰어난 액션성과 분대단위의 전략요소로 호평 받았던 FPS게임 '레프트4데드'의 후속작이다.

이번 최신작에서는 모든 맵에 대전 및 서바이벌 모드를 지원하며 총 20종 이상의 무기와 특수좀비가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도 대폭 향상돼 단순은폐만으로는 게임진행이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

'레프트4데드2'는기본적으로는 싱글플레이 기반이나 코옵 플레이와 멀플티플레이 모드의 뛰어난 완성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결과는 E3 조직위원회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게임스팟, IGN 등 인기 게임매체와 월스트리트저널, USA투데이 등의 메이저 일간지에서 심사한 결과를 종합해 발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