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연결되는스마트 복합기

일반입력 :2009/06/24 10:03    수정: 2009/06/24 10:36

류준영 기자

인터넷을 직접 연결해서 쓸 수 있는 신개념 복합기가 나온다.

23일 HP는 회사약도, 할인쿠폰, 승차권, 영수증, 영화티켓 등을 인터넷으로 직접 인쇄해 쓰는 경우가 우리생활 속에 점차 자리를 잡아가자, 컴퓨터를 켜지 않고도 각종 출력물을 뽑아낼 수 있는 복합기 신제품(제품명: 포토스마트 프리미엄)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HP가 자체 제작한 온라인 프린터몰인 ‘터치스마트 웹’과 연동되며, 사용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서 쓸 수 있다. 이는 애플의 앱스토어와 같은 개념이다.

이 같은 서비스를 위해 HP와 파트너십을 맺은 회사는 미국 온라인 사진 인화업체인 ‘스냅피시’와 이메일과 약도 달력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포털사이트 ‘구글’, 티켓예약 사이트인 ‘판당고(Fandango)’, 아이들을 위한 영화포스터 등 각종 이미지콘텐츠를 공급할 영화배급사 ‘드림웍스(Dreamworks)’, 할인쿠폰을 제공할 ‘쿠폰Inc’ 등이 있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HP 복합기와 프린터 라인업 중에서 가장 큰 4.33인치 LCD터치스크린이 장착돼 있다. 스크린엔 가상키보드가 지원되므로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해 다운받을 수 있고, 영화예매(영화, 극장, 시간) 등을 선택해 즉석에서 티켓을 출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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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프린터, 팩스, 스캐너 등의 복합기의 기본기는 모두 제공되며, USB 2.0단자, 802.11b/g/n, 무선랜 블루투스 연결, 이더넷 등의 연결 호환성을 갖췄다. 더불어 프린터 페이지를 출력사이즈에 맞게 조절하는 자동센서 기능도 탑재돼 있다.

포토스마트 프리미엄은 HP가 하반기 기대를 건 플래그쉽 모델로 오는 9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가는 400달러. HP가 제공하는 ‘터치스마트 웹’은 무료로 서비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