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을 AT&T에서만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약하는 것인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지디넷닷컴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 콥스 FCC 의장은 지난주 한 행사에 참석, 실무 담당자들에게 이통사와 제조 업체간 휴대폰 독점 공급 계약이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인지 여부를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상원은 FCC에 서한을 보내 애플과 AT&T간 아이폰 공급건같은 폐쇄적인 거래들이 문제가 없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에이미 클로부차 민주당 상원의원은 "혁신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가격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치는 것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콥스 의장은 FCC도 잠재적인 게이트키퍼의 통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FCC가 개방된 인터넷과 자유, 넷중립성을 지지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