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대표 박종응)의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160만을 넘어섰다. 지난 2007년 6월 출시 후 월평균 7만 가입자를 확보한 셈이다.
LG데이콤의 인터넷전화 'myLG070' 출시 이전인 2006년 말 6만8천에 불과했던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myLG070이 출시 6개월 만에 22만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2007년 말에는 37만으로 5배 증가했다.
이어 2008년 말에는 가입자 수가 250만으로 급증했고, 올해 6월 초 myLG070이 160만, 전체 시장 가입자가 400만을 넘어서면서 2년 반만에 60배 성장했다.
LG데이콤은 이 같은 성과가 "고객의 아이디어를 서비스 개선에 적극 활용하는 프로슈머 마케팅의 결과"라며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을 개선한 와이파이(WiFi)폰 3종을 추가 출시하고, 기존 집전화기 그대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모뎀 2종을 상용화해 선택의 폭을 넓힌 사례가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9월부터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가 개선돼 평균 4.7일이 소요되는 번호이동 절차가 하루 이내로 단축되면 현재 48% 수준인 개통률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복잡한 절차 때문에 가입을 미뤄온 고객들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LG데이콤 myLG070사업부 김종천 상무는 “인터넷 집전화가 구리선 집전화의 대체재로 자리 잡은 만큼, 번호이동제 기간 단축에 힘입어 1위 서비스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며, “myLG070이 집전화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