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주파수 경매제 추진"

일반입력 :2009/06/17 17:57    수정: 2009/06/17 17:57

이설영 기자

최시중 위원장이 IPTV 사업 활성화와 시장원리에 따른 신규주파수 할당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차 방송통신장관회의'에서 현재 한국에서는 3개 사업자가 IPTV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방통위는 앞으로도 투자를 확대하고 우수콘텐츠를 확보해 IPTV 사업의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 경쟁적 수요가 있는 신규 주파수는 시장원리를 적용해 가격경쟁에 의해 할당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장관회의는 '방송통신융합과 미래혁명-위기 속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방송통신의 역할과 비전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폴란드, 파라과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15개국의 장·차관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경제 성장의 견인차로 생각하고, 활성화 시키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라고 소개한 뒤 그 결과 한국의 ICT는 국민총생산(GDP) 대비 10%, 전체 수출액의 30%를 차지하는 국가경제의 한 축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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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방송통신위원회는 ▲IPTV 사업활성화 추진 ▲와이브로 해외진출 촉진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 ▲초광대역 방송통신망(UBcN) 구축 ▲IPv6로의 조기 전환 추진 ▲신규 주파수 할당 ▲그린 ICT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며 방송통신 융합의 이해와 미래 비전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