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협회가 이달 말부터 고스톱 및 포커게임(고포류)에 대해 하루 게임이용을 10시간 제한을 실시하면서 각 게임사별 매출은 일시적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포류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게임업체는 NHN(한게임), CJ인터넷(넷마블), 네오위즈게임즈(피망), 엠게임(엠게임)등이 대표적이다.
게임 전문가들의 협회측의 시간제한으로 각 게임포털사의 매출은 약간의 타격만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웹보드 게임을 10시간을 넘게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게임이용시간 전문 측정사이트인 게임트릭스에서 각 게임포털 하루 평균 이용시간을 집계해본 결과 한게임 신맞고(244분), 피망뉴맞고(143분), 엠게임 쌩뚱맞고(104분), 넷마블 맞고2.0(98분)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 게임포털의 고포류 사용자 평균 시간을 환산하면 약 2시간 30분 가량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렇다보니 일각에서 10시간 넘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용자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취재결과 대부분의 게임포털에서 2~7%가량의 사용자들이 10시간 넘는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그 중 10시간 넘게 플레이하는 사용자가 많은 것은 한게임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한게임에 접속해 고포류를 즐기는 사용자들이 가장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게임측은 “앞으로 10시간으로 제한하면 한게임에서는 약 7%의 게임이용률 감소가 예상된다”라며 “또한 본인인증시에는 19%의 이용률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게임의 관계자는 “엠게임에서 고포류 전체 사용자 중 10시간 이상을 플레이하는 사용자는 5% 가량이다”라며 “매출에 약간 타격이 있을 수는 있지만 청소년에게 건전한 게임 문화를 정착 시키기 위해 동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 또한 약 3% 미만 정도의 사용자가 10시간 넘게 플레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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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CJ인터넷의 경우 넷마블에서 고포류를 1시간이내로 즐기는 사용자들이 70%로 가장 많았으며, 10시간 이상을 플레이하는 사용자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 됐다.
게임업계는 매출에 일시적 영향이 있더라도 이미지 제고와 청소년 보호 차원에서 이번 조치에 대부분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