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양덕준표 PMP' 쓴다

민트패스, 美 군납업체로 선정

일반입력 :2009/06/17 08:40    수정: 2009/06/17 19:38

류준영 기자

아이리버 전(前) 창업자이자 현 민트패스 대표 양덕준씨가 만든 네트워크 단말기 '민트패드'가 미군부대에 공급된다.

민트패스는 군납 관련 에이전시인 아시아벤처링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국 국방성 산하 미군복지지구(AAFES)에 단말기를 공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15일엔 시제품에 대한 납품을 완료했다.

미군복지기구는 전세계 해외주둔 미군부대에 물품을 납품하는 업체를 선정, 관리하는 기구다.

이 회사 마케팅팀 유동진 부장은 5월말 용산 캠프를 시작으로 오산, 동두천을 비롯한 주한미군의 캠프에서 민트패드 로드쇼를 진행했으며, 일본 오키니와 및 독일 캠프의 로드쇼도 앞으로 예정돼 있어 전세계 미군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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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장은 또 “미군복지기구는 엄격한 업체선정과 품질관리로 유명해 납품업체로 선정된 것만으로도 상당한 공신력을 얻게 되는 것”이라며 “이번 미군 납품업체 선정은 2세대 민트패드의 연내 출시를 앞두고 해외 시장판로를 개척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트패드는 전용 웹사이트에 설치된 블로그와 연동되는 단말기다. 이동 중에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메모 등을 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전용 인터넷 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기록, 저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