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위(Wii)가 199달러 이하로 인하될 가능성이 대두돼 사용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비디오 게임업계의 지난달 매출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NPD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미국 비디오 게임 업계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월 11억 2,000달러에 비해 23% 감소한 8억 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휴대용 게임기 등의 하드웨어 매출은 30% 이상 하락한 3억 2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EEDR(Electronic Entertainment Design and Research)의 애널리스트인 제시 딥니치(Jesse Divnich) 씨는 “MS, 소니, 닌텐도 3사는 제품 가격이 이미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고 전하면서 “이들 3사에서 출시하는 제품이 모두 가격 인하를 할 경우 침체되어 있는 가정용 게임기 시장이 활성화 될지 모른다”라고 전망했다.
미국 재정분석연구소 웹부시모건(Wedbush Morgan Securities)의 애널리스트 미첼 파커(Michael Pachter) 씨도 이 같은 의견에 대해 동조하면서 MS, 소니,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에 대한 가격 인하 가능성을 점쳤다.
미첼 파커 씨는 “닌텐도 위(Wii)의 공급은 이미 수요를 따라잡았다”며 “닌텐도 측은 위(Wii)의 연간 출하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해 소비자 가격을 올 크리스마스 전에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인하 후 가격은 199달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지난달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의 판매 실적은 놀라울 정도로 부진했고. 이것은 비디오 게임 소비자가 경기 불황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MS와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가격도 올 하반기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