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제록스, 日서 'LED 프린트헤드'로 기술상 수상

일반입력 :2009/06/15 10:02

류준영 기자

후지제록스(대표 야마모토 타다히토)가 고해상도 LED(발광다이오드) 프린트 헤드로 일본 화상학회로부터 제19회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전했다.

이는 전자사진과 비충격식 프린트에 대한 신기술 개발 및 품질 개선의 업적을 실현함으로써 기술 발전에 공헌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어진다.

후지제록스는 “이번에 수상한 LED 프린트 헤드는 1,200dpi의 고해상도 셀프 스캐닝(self-scanning) LED와 주문형 반도체인 ASIC로 기존 LED 프린트 헤드의 해상도 문제를 해결하고 이미지 구현력을 크게 향상시켰다.”라며 이 같은 기술을 인정받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기존의 LED 프린트 헤드는 수많은 LED 발광소자의 광량이 일정하지 않아 컬러의 농도가 고르게 출력되지 않는 문제로 고해상도의 정밀한 출력이 어려웠다.

후지제록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00dpi의 고해상도 셀프 스캐닝 LED와 고성능을 발휘하는 하나의 ASIC로 모든 발광 소자들에 대한 정밀하고 통합적인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인 DELICS를 개발하고, 유리의 밀도와 순도가 균일해 광학적인 특성이 우수한 렌즈를 장착함으로써 선명하고 정확한 형태의 상을 만드는 프린트 헤드의 소형화를 실현했다.

이렇게 출력된 이미지는 기존의 레이저 ROS(Raster Output Scanner) 방식으로 구현된 이미지와 동일하거나 보다 나은 1,200x2400 dpi의 고품질 이미지를 구현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이 LED 프린트 헤드엔 레이저 빔을 반사하는 다각형 미러와 이를 회전시키는 모터 등이 불필요해 기존의 레이저 방식 대비 사이즈와 무게가 대폭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용지 배출 부분이 크게 넓어졌다.

후지제록스는 이 LED 프린트 헤드를 지난 2007년 11월 출시한 아페오스포트(ApeosPort)-III C3300/C2200 등 총 4 기종의 컬러 디지털 복합기에 적용했으며, 이어 작년 11월 출시한 컬러 복합기 아페오스포트(ApeosPort)-III C3305/C2205와 컬러 프린터 DocuPrint C2250와 같은 주요 모델에도 이 기술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