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윈도에 IE빼도 경쟁환경 복원 어렵다"

일반입력 :2009/06/12 16:40

황치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 시장에서 반독점 이슈를 피하기 위해 윈도7 운영체제(OS)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브라우저를 빼겠다고 발표하자 소송을 제기했던 오페라 소프트웨어가 경쟁 환경 복원에 있어 불충분한 조치라고 받아쳤다.

11일(현지시간) 씨넷뉴스에 따르면 오페라의 하콤 위움 리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윈도7에 익스플로러를 뺀다고 해서 경쟁이 활성화된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브라우저를 빼는 대신 사용자들이 보다 많은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MS보다는 유럽연합(EU)이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이는 규제안을 지지했다. EU 규제 당국은 MS로 하여금 사용자들이 원하는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화면을 윈도OS에 제공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돼왔다. 공식 결정은 몇개월안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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