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 시스템 구축 본격화

일반입력 :2009/06/10 15:41

송주영 기자

이번달 한국정책금융공사법이 시행됨에 따라 한국정책금융공사(KPBC) 설립을 위한 IT시스템 개발 작업도 본격화된다.

10일 KPBC 설립추진단에 따르면 최근 시스템 개발을 위해 LG CN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PBC는 산업은행에서 분리돼 중소기업 금융지원, 국가경제사업 자금공급 등을 담당하게 되는 정책기구다.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산은지주법, 한국정책금융공사법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9월 출범을 앞두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 법에 따라 지주회사 체제로 변화해 민영화의 길을 걷게 되며 기존 산업은행이 갖고 있던 금융정책 관련 업무는 KPBC가 맡게 된다.

KPBC는 중소기업 등에 대한 대출, 투자, 보증 등 국가경제에 관련된 자금공급과 산업금융채권 발급 업무 등을 승계할 예정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IT시스템 개발 업무는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약 50억원이 투자돼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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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출범에 맞춰 영업 관련 시스템이 먼저 개통되고 후선 업무는 11월 개통이 예정됐다. 이번 개발되는 영업지원시스템은 정책 관련 대출 등 여신업무, 채권발행과 관련된 업무 지원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KPBC는 영업지원시스템 외에도 홈페이지, ERP, 보고서 지원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현재 LG CNS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계약은 이번달 중순안으로 체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