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간) E3 2009가 열리고 있던 LA컨벤션센터에서 한 기독교 단체가 'EA는 안티그리스도', '지옥은 게임이 아니다', '단테의인페르노를 플레이하면 지옥간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프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여 큰 물의를 빚었다.
그런데 이 시위가 EA의 바이럴마케팅였음이 뒤늦게 밝혀져 크게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AP통신이 EA가 전문 바이럴마케팅 업자를 고용해 E3 2009가 열리고 있던 LA컨벤션센터에서 '단테의인페르노' 항의시위를 실시했다고 밝힌것.

이에 소식을 접한 전 세계 게이머들은 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아이디 atras@를 사용하는 한 게이머는 북미의 한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정말 너무하는 것이 아닌가 순간 EA를 옹호한 내가 바보처럼 느껴진다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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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이디 kratos를 사용하는 게이머는 기독교 신자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를 느끼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기독교 신자들이 얼마나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EA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있지 않고 있어 게이머들의 항의는 한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