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독교신자들 "게임 하면 지옥간다"

일반입력 :2009/06/05 10:16

이승무 기자

미국 게임쇼 E3 2009에서 최신 영상이 공개돼 게이머들의 많은 이목을 끌고 있는 EA의 액션게임 ‘단테의인페르노’가 미국 기독교인들의 강한 항의를 받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기독교 단체 회원 13명은 4일(현지시간) LA컨벤션센터 앞에서 ‘EA는 안티그리스도’, ‘지옥은 게임이 아니다’, ‘단테의인페르노를 플레이하면 지옥에 떨어진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기독교 단체의 한 회원은 “주인공이 십자가를 무기로 사용해 악마와 싸우는 등 이 게임은 잘못된 종교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며 “단테의인페르노는 절대 출시되면 안되는 게임“이라고 밝혔다.

‘단테의인페르노’는 단테의 ‘신곡’을 소재로 한 액션게임으로 지옥세계를 게임의 무대로 하고 있어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단테의 인페르노 E3 트레일러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