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뮤직(UMG)과 유튜브가 합작으로 만드는 뮤직비디오 사이트 ‘베보(Vevo)’에 소니뮤직이 참여키로 했다.
4일(현지시간) 씨넷뉴스에 따르면 소니뮤직은 베보 참가를 공식 발표했으며, 적극적인 뮤직비디오 동영상 공급을 약속했다.
올 하반기 오픈 예정인 베보는 뮤직비디오에 최적화한 비디오 플레이어다. 음악을 바로 구입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등의 본인 ‘홈피’에 퍼나를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저작권자는 음원 수익을, 유튜브는 광고 노출량을 늘린다. 불황의 음반 업계와 ‘돈 먹는 하마’ 유튜브의 윈윈 모델인 것.
소니뮤직의 참여에 따라 베보는 큰 힘을 얻게 됐다. 당장 비욘세, 에미넴, AC/DC, 머라이어 캐리, 블랙 아이드 피스 등 쟁쟁한 뮤지션들의 콘텐츠가 베보에 뜨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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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다. EMI와 워너뮤직 등도 베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성사된다면 베보는 세계 4대 음반사를 끌어안게 된다.
덕 모리스 유니버셜 대표는 “EMI와 워너를 베보에 참여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