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시장점유율이 50.6%를 기록했다. LG텔레콤 역시 18.1%로 두 회사는 시장점유율이 각각 0.1%씩 올랐다. 반면 KT(옛 KTF)는 0.2% 떨어진 31.3%를 기록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5월 KT는 가입자 순증이 2만6,896명으로 전월(7만9,642명)대비 대폭 감소했다. KT의 이동통신 누적가입자는 1,465만3,883명이다.
반면 통합KT 출범을 앞두고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 SK텔레콤의 가입자 순증은 21만3,402명으로 KT보다 8배 가량 많았다. SK텔레콤의 누적가입자는 2,368만1,82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LG텔레콤의 가입자 순증은 6만8,846명으로 누적가입자는 847만60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국내 이통가입자는 총 4,680만6,314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결과로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자체적인 마지노선인 50.5%를 뛰어넘어 50.6%가 됐다. KT의 점유율은 31.3%로 약 0.2% 떨어졌고, LG텔레콤은 18.1%를 기록하는 등 점유율 변화가 있었다.
KT의 한 관계자는 "통합KT 출범을 앞두고 이동통신 시장에서 과다한 경쟁을 유발한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KT가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3세대(3G) 이동통신은 가입자 2,000만 시대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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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국내 3G 가입자는 SK텔레콤이 1,035만9,321명, KT(옛 KTF) 997만1,142명 등 총 2,033만463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국내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3G 가입자 비중은 44%에 근접했다.
5월 SK텔레콤의 3G 가입자는 전월대비 52만2,018명 증가했고, KT는 37만4,033명이 증가해 SK텔레콤의 증가세가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