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IPTV, 국내 기술로 첫 구현

일반입력 :2009/06/02 20:45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의 대표주자 IPTV가 손 안으로 들어왔다. 와이브로 기반의 모바일IPTV 서비스가 우리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시연함에 따라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KT의 합병 등 본격적인 융복합 통신서비스 시대가 열리는 가운데, IPTV가 진화를 거듭해 모바일로 진출했다.

모바일IPTV는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2일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 선보인 모바일IPTV 서비스는 KT의 와이브로망과 방송용 미들웨어 솔루션을 공급하는 알티캐스트가 개발한 SW가 탑재된 울트라모바일PC(UMPC)에서 구현됐다

이번 서비스는 비록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 위주의 제한된 구역에서 한시적으로 제공된 시범 서비스이지만, 표준화 및 제도적인 문제만 풀리면 곧바로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서비스라는 점에서 추후 응용 가치가 높다.

특히 모바일IPTV는 기존 유선IPTV의 기술과 시스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복투자에 대한 부담이 적고, IPTV가 제공하는 양방향 방송서비스를 휴대단말기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차세대 유무선 융합서비스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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