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안랩)은 악성코드 전파를 실시간 차단하는 ‘스마트 디펜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기술은 개별 PC가 아닌 중앙서버에서 수천만 건의 악성코드 DNA 데이터베이스를 가동, 차단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 기술이다.
많은 리소스가 필요한 분석 작업을 서버에서 수행함으로써 기존 제품에 적용하지 못했던 기술들을 동원, 향상된 진단율을 보인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한 DB에 없는 파일이라도 파일의 DNA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파일의 악성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디펜스는 신종 악성코드를 분석한 뒤 곧바로 서버에 연결된 모든 PC에 차단 시스템을 적용, 백신 업데이트 전의 위협도 차단할 수 있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사후 치료뿐 아니라 사전 진단까지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 리더쉽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